불법체류자 이민보석금 마련 대대적 캠페인

이민단속 체포자, 보석금 절반내고 절반 지원받아 석방
이민옹호단체들, 이민보석금 기금 마련에 전력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이민단속이 기승을 부리면서 석방상태에서 이민재판을 받는데 필요한 이민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일터 급습 불법 노동자 단속, 추방령무시 잠적자 전담 추적 등을 통해 강력한 불법이민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십명, 수백명씩 불법이민자들이 체포돼 추방절차에 넘겨지고 있다.

ICE는 13일 새벽에도 워싱턴 덜레스 공항의 공사장을 급습, 건축공사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42명을 체포해 불법이민혐의로 추방절차에 넘겼다.

일단 체포되는 불법이민자들에게 이민당국은 이민재판없이 신속 추방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사실상 강권하고 있다.

이민구치시설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민옹호단체들은 신속추방 명령서에 무턱대고 서명하지 말고 이민재판에서 권리를 주장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적어도 어떤 권리와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석방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다.

석방되기 위해서는 보석금이 지불해야 한다.

이민보석금은 상황에 따라 2500 달러에서 6만달러 사이에서 정해지고 있다.

미국법은 체포된 불법이민자들 중에서 심각한 형사범죄자가 아닐 경우 이민보석금 가운데 절반은 본인이, 절반은 기금 등 외부지원금으로 납부하면 석방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민보석금을 지원하려는 이민옹호단체들이 대대적인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카사 데 메릴랜드라는 이민옹호단체는 체포되는 불법이민자들이 석방되는데 필요한 보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소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최근에도 4만달러를 지원해 이민단속에서 체포됐던 불법이민자 10명을 석방시켰다.

이때에 불법이민자들은 10명이 4만 8000달러를 부담했다.

이 단체는 다른 이민옹호단체들과 교회와 성당등 을 대상으로 이민보석금 기금을 마련하려는 캠페인에 착수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퍼블릭 인터레스트 프로젝트라는 이민옹호단체는 이민보석금 기금 으로 미 전역에서 50만달러를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옹호단체들은 이민단속에서 체포되는 불법이민자들은 관련단체들의 이민보석금 지원을 즉각 모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미국법상 절반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미리 이민보석금을 스스로 준비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지, 친구도 섭외해 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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