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자, 예년보다 절반수준으로 급감

2007년 51만 1000여명, 평년의 절반수준

미국 경기침체, 이민단속 강화 탓

미국의 경기침체와 이민단속 강화로 미국이민자들이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외국태생 이민자인구는 예년평균의 절반인 51만 1000명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제난과 이민단속 강화가 결국 미국이민자들을 가로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이민자들이 2007년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는 3분의 1 수준, 예년 평균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인구통계국이 23일 발표한 2007 미국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2007년 현재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는 모두 3810만명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민자들의 절반은 중남미 출신들이고 아시아 출신은 25%, 유럽계가 13%, 아프리카 출신이 4%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07년 한해동안 미국내 외국태생 이민자들은 51만 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6년도의 이민자 180만명 증가에 비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이민자 100만명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전년에 비해 60%이상씩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비해 히스패닉계는 36% 감소해 둔화세가 다른 지역 출신들 보다 훨씬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전통적으로 초기 이민자들이 많이 몰렸던 뉴저지와 일리노이주, 그리고 이민자신생 정착지로 꼽혀온 네브라스카, 노스 다코다, 캔자스 등 14개 주지역의 이민자들이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07년에도 이민자 인구가 1002만 4000명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전년도 990만 2000명에서 1.2%(12만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지역은 2007년 한해동안 2만 5916명이 증가해 감소세를 면했으나 예년평균 3만 7100명 증가 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미국이민자들의 급감은 미국이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이민단속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이민자 인구수는 신규 영주권 취득자들 뿐만 아니라 불법이민자들도 포함하고 자연감소분까지 반영한 외국 태생 이민자 인구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어서 신규 영주권 취득자 숫자와는 다소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영주권취득자들도 2007회계연도(2006년 10월 1일-2007년 9월 30일)에 105만 2000명으로 2006 회계연도의 126만 6000명에서 21만 4000명(17%)나 감소한 바 있다.


라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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